VA, 애리조나 이민법 공식 지지…쿠치넬리 법무 "불체자 단속은 합법"
버지니아주가 지역 경찰에게 불법이민자 단속권한을 부여한 애리조나주 이민법에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켄 쿠치넬리 주 법무장관은 “다른 8개 주정부들과 함께 애리조나주 이민법을 지지한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연방과 주는 합동으로 이민단속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며 “주는 체류신분을 단속, 체포하고 연방은 추방 등 그에 대한 판결을 내리고 있는데, 이런 의미에서 애리조나는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애리조나 이민법에 위헌소송을 제기한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했다. 버지니아주 외에도 애리조나를 지지하는 주는 미시간, 플로리다, 텍사스, 사우스 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앨라배마, 네브라스카, 사우스 다코타 등 9개 주로 늘게 됐다. 버지니아주는 이미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건강보험개혁법과 환경보호 규정 등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